
사우샘프턴이 강등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다.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점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EPL 승격을 달성했다. 사우샘프턴 공식 SNS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막차로 합류하는 팀이 결정됐다. 지난해 EPL 꼴찌로 2부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은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사우샘프턴의 승리로 2024~2025시즌 EPL 20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챔피언십 1~2위로 나란히 EPL 자동 승격권을 얻은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에 이어 사우샘프턴이 3~6위 승격 PO의 승자로 합류했다.
사우샘프턴은 2022~2023시즌 꼴찌로 강등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무려 12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추락한 사우샘프턴은 4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격 PO 준결승(1~2차전 합계 3-1), 리즈와 결승전을 거쳐 EPL 복귀를 알렸다.
이날 사우샘프턴은 단판 승부에서 단 1골로 웃었다. 전반 24분 아담 암스트롱의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킨 게 주효했다. 사우샘프턴이 경기 내내 볼 점유율(4 대 6)과 슈팅 숫자(7개 대 12개) 등에서 고전했지만 골 결정력의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리즈는 챔피언십 정규리그에서 승점 90점(27승9무10패)를 쌓고도 승격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EPL에 승격하면서 중계권 수익 등이 증가해 1억 4000만 파운드(약 2436억원)의 이익이 기대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