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에스파다운 것” 방시혁 이슈 밟고 올 ‘아마겟돈’

입력 : 2024.05.27 15:50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에스파가 아찔한 ‘쇠맛’으로 정상을 노린다.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 발매 쇼케이스가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아마겟돈’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세계관 시즌 2의 서사를 담았다. 더불어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에스파만의 콘셉트와 정체성을 총집합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윈터는 “가장 에스파다운 걸 해보자고 하면서, 가장 에스파다운 게 뭘지 다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카리나 역시 “저희 음악을 ‘이지 리스닝’이나 ‘하드 리스닝’으로 구분하기보다 그냥 ‘에스파 음악’으로 구분하고 싶다. 타이틀로서는 우리만의 색을 유지하고, 수록곡으로는 다양한 색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에 이어 에스파표 ‘쇠맛’이라는 독특한 매력을 예고해 시선을 모은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무대를 통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와 묘한 중독성이 공존하는 에스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윈터는 “저희의 ‘쇠맛’이라는 건 보컬적인 색이 ‘쨍한’ 것을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젤은 “보컬뿐만 아니라 노래도 그렇다. ‘세비지’ 같은 경우에도 소리가 쨍한 소리들이 있다. 또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도 보통의 스토리 라인보다 저희만의 캐리릭터 설정이나 게임 같은 느낌, 초능력 같은 재밌는 스토리도 ‘쇠맛’ 매력에 포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젤은 “원래 저희 콘셉트나 색을 가져가는 걸 많은 분이 반가워해 줘서 계속 멋있는 모습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표현해보려고 했다. 이번 ‘슈퍼노바’도 그렇고 에스파만의 이상한 느낌도 살짝 있고 4차원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카리나도 “앞서 공개한 ‘슈퍼노바’가 밈처럼 많이 쓰이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티저를 보고는 ‘쇠일러문’이라고 해주더라. ‘아마겟돈’이 나오면 어떤 밈이 생길지 기대된다. 많은 밈을 만들어 달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번 앨범이 선주문량 100만 장을 넘기며 흥행 청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컴백에 앞서 에스파 관련해 여러 이슈가 발생하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의 에스파 관련 언급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방 의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첫 정규다 보니까 연습하는 데 매진하고 있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많이 사랑해줘서 만족스러운 출발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멤버들과 회사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방 의장의 메시지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대중의 사랑은 저희가 활동에 매진하고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이다. ‘슈퍼노바 곡’ 여러모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와 관련, “최근 대기실에서 뉴진스와 만나 하트를 주고받았다. 사랑한다고,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는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 좋은 동료로 잘 지내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닝닝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이라기보다는 우리는 이전의 우리 모습과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것”이라며 “모든 아티스트가 각자의 색깔과 매력이 있으니까 비교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윈터 역시 “깊게 생각하기보다 ‘첫 정규가 잘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스파는 “저희만의 색이 확실하다는 게 저희의 매력이자 강점”이라며, “다음 달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하는데, 못 가본 여러 나라도 가게 돼 기대된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한층 더 높이 나갈 목표를 전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