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를 낸 당일 동석한 연예인에 이목이 쏠린다.
27일 한 매체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과 유흥주점에 동석한 개그맨과 래퍼가 허경환과 슬리피보다 한참 선배들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이들이 1차로 스크린골프장에서 모였고, 이후 2차로 이동 후 식사를 함께 했다. 그리고 3차로 강남 소재 텐프로으로 함께 술을 마셨다고. 개그맨 A 씨는 현재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고, 래퍼 B 씨는 유명 예능에 많이 출연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관해 개그맨 A 씨는 연락 두절, 래퍼 B 씨 소속사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를 낸 당일 동석한 연예인이 개그맨 허경환과 래퍼 슬리피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김호중과의 연관설을 강력 부인했다.

김호중. 연합뉴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3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을 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김호중과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하지만 김호중은 주변 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그러다 19일 밤 돌연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직접 소속사의 다른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 이 씨와 본부자 전 씨도 같은 사유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