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아이는 갖고 싶어”
최근 난자 냉동을 고백한 여성 연예인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결혼 소식은 없지만 먼훗날 2세를 준비하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댄서 모니카(37)는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난자 냉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원래는 난자를 얼릴 계획이 없었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도 “육아는 하고 싶었다. 타인을 위한 헌신과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니카는 댄서 활동 때문에 출산을 고민했지만 ‘골든걸스’ 촬영을 하면서 아이에 대한 생각이 바꼈다고 했다. 모니카는 “낳겠다고 해서 얼렸다기 보다는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얼린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음을 먹은 뒤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는 모니카는 난자냉동의 부작용으로 몸무게가 8kg이 증가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박나래(38)는 최근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방송에서 난자 냉동 계획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다음 달에 (난자를) 얼리려고 한다”라며 이미 검사를 받고 날짜까지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나도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한편 가수 겸 작가 솔비(39)도 난자 냉동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이를 낳고 싶은데 언제 낳을지 몰라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며, 호르몬 주사 때문에 살이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한 분들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부어도 아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 괜찮지만 전 미혼이라 아이를 혼자 준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난자 냉동은 말 그대로 여성의 난자를 얼려 보관하는 시술이다. 이는 나이가 들 수록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 여성들이 난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세 사람 이외에도 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코미디언 장도연 등도 난자 냉동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들은 결혼 소식을 알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2세를 위해 난자 냉동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해당 시술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공개한 미혼 스타들에 누리꾼들은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