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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진주 같아” 노정의→이채민 ‘하이라키’ 캐스팅 비화

입력 : 2024.06.03 11:56 수정 : 2024.06.03 14:14
넷플릭스 ‘하이라키’. 사진 윤소윤 기자

넷플릭스 ‘하이라키’. 사진 윤소윤 기자

넷플릭스 ‘하이라키’ 감독이 주연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며 그들을 “바로크 진주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에선 연출자 배현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이 참석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스캔들 드라마다.

이날 배현진 감독은 “멋있는 배우들과 함께해서 행운이었다. 하이틴물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기에 20대 초반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 발굴하고 싶었다. 이 친구들을 보석에 비유하자면, 바로크 진주 같은 존재다. 세공된 보석이 아닌, 존재 자체로 모양대로 빛을 낼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노정의를 향해 “재이 역은 노정의 배우를 만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정말 인형 같다. 웃고만 있어도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꼭 이 친구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헀다. 대화해보니 영리하고 배우에 대해 진지하고, 많은 경험에 의한 캐릭터 해석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라는 제목에 대해 “단어 자체가 생소하지만, 계층과 계급 간의 벌어지는 일들을 상상하게 만드는 데 이 단어보다 적합한 단어가 없었다. 견고한 계급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고 부수고 싶은 자의 대립이 그려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혼:빛과 그림자’ ‘빅마우스’ 등을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의 주혜미 작가가 만나 그린 ‘하이라키’는 오는 7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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