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범죄도시 ‘초롱이’에서 ‘타로’ 주인공으로

입력 : 2024.06.12 17:03
배우 고규필. 사진 윤소윤 기자

배우 고규필. 사진 윤소윤 기자

배우 고규필이 ‘범죄도시’의 ‘초롱이’ 역에서 주연으로 거듭나게 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타로’ 스페셜 간담회엔 최병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이 참석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로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벌어질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타로’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각기 다른 7개의 옴니버스 공포 이야기다.

이날 고규필은 “이런 장르물의 연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연기 스타일이 낯설지 않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르게 시작한 건 없고 늘 하던대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연을 맡게 된 데 대해 “부담감은 몰랐지만, 막상 말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생긴다”며 “처음에는 시켜주셔서 신나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도시 초롱이 역할은 드문드문 씬 나와서 영화를 살려주고 보탬이 되게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연기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나오니까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끔 만들지 고민했다”고 했다.

‘타로’에 캐스팅된 데 대해서는 “제안받았을 때 감사했다”며 “다른 건 몰라도 역할과 안 어울리면 어떡할지 걱정했다. 촬영하고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링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열심히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칸 국제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된 영화 ‘타로’는 오는 14일 CGV를 통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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