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8·삼성)가 한미 통산 400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4구째 커브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시즌 8호.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38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에서 기록한 12홈런을 더해 한미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
후속 타자 강민호는 직후 켈리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려 박병호가 띄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닝 종료 뒤엔 한미 통산 400홈런을 기념한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