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관린.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라이관린이 가수 은퇴 수순을 밟는다.
14일 라이관린은 자신의 SNS에 “심사숙고 끝에 저는 코스를 바꿀 것이다. 이 계정은 직업 계획의 변경으로 이제부터 직원에게 인계된다”고 밝혔다.
라이관린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병아리 연습생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최종 순위 7위로 데뷔조로 발탁돼 강 다니엘 등과 함께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라이관린이 밝힌 ‘직업 계획의 변경’은 영화감독으로 추측된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은 지난 201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했고, 이후 승소해 계약 해지된 뒤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2021년 단편 영화 ‘겨울과 여름의 싸움’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같은 해 6월 로마 프리즈마 독립영호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중국의 영화 명문 학교인 베이징전영학원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그가 영화쪽 활동을 이어온 만큼 스타로서의 삶이 아닌 영화 감독으로 진로를 바꿔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