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구성환과 ‘찐친’ 바이브, 연기에 도움됐죠”

입력 : 2024.06.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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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배우 이주승이 ‘절친’한 사이인 구성환과 합을 맞춘다.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에서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 역을 맡아 촬영감독 ‘영태’(구성환)와 차진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서로 현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엔 진짜 친해서 오히려 연기하기엔 도움이 되고 편해써요. 실제로도 둘이 같이 여행도 자주 가는 사이거든요. 이번 촬영 때에도 같은 방에서 오랫동안 묵었는데 형은 잘 먹고 잘 자는 스타일이라 제가 늘 형의 코 고는 소리를 듣고 잤죠. 형이 수건 3-4장을 쓰면, 전 1장으로 버티고요. 사이가 워낙 좋아서 서로 의지하며 찍었어요.”

이주승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다우렌의 결혼’을 찍은 소감과 MBC ‘나 혼자 산다’ 팀에 대한 고마운 마음 등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배우 구성환(왼쪽)과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배우 구성환(왼쪽)과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구성환과 난 날 것 같은 배우죠”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다. 특히 구성환과 함께 한 현장이라 더욱 편안했다고도 했다.

“성환 형은 날 것 같은 배우에요. 편하게 느껴지는 대로 연기하고 매번 테이크도 다르게 가고요.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연기적 호흡이 잘 맞았어요. 저 역시 날 것 같은 배우라는 소릴 많이 들었거든요. 룰 없는 걸 좋아하고요. 준비는 철저히 하되 현장에선 그걸 잊고 현장성에 맡기려고 노력하는데, 성환 형도 그런 편이라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그는 이 작품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어릴 적 영화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요.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내가 연기를 왜 재밌어했었지?’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어요. 내가 재밌게 즐겨야 관객에게도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한 번 확인했고요.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가 14회차 정도 찍었는데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작품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이런 생각을 더 하게 됐나봐요. 또 꿈에 대한 간절함도 느꼈고요.”

감독으로서 꿈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그다.

“장편을 준비하고 있는데 3년 정도 넘게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공모전에 냈는데 떨어졌지만요. 그걸 완성시키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라서 어떻게라도 만들어볼까 구상하고 있어요. 주변사람들과 많이 얘기하고 있고요. 복수 스릴러인데 투자가 되면 준비해보려고,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배우 이주승,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

■“‘나혼산’ 출연, 구성환 덕분이었죠”

그 역시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모임 회원으로 유명하다. 그가 프로그램에 합류한 건 구성환 덕분이라고 했다.

“원래 가족들과 살고 있었는데 성환 형이 이사를 하면서 살던 집이 공실이 돼 저보고 혼자 살아보라고 권유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살게 됐고 ‘나 혼자 산다’에까지 나오게 됐죠. 성환 형도 혼자서 잘 사는 사람이라 형 단독으로 나오면 훨씬 재밌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터졌잖아요? 전 이미 그럴 줄 알았죠. 형의 매력을 잘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해요. 아직 숨겨진 형의 재밌는 부분도 더 많으니, 자주 나왔으면 하기도 하고요.”

‘무지개 모임’ 멤버들의 의리는 ‘다우렌의 결혼’ VIP 시사로도 이어졌다.

“전현무 형, 박나래 누나 등 시간되는 회원들이 직접 시사회에 와줬고 응원해줘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주변 사람들도 ‘이주승 인기가 이 정도야?’라고 다르게 봐주던데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어요. 현무 형이랑 나래 누나 두 분 다 재밌게 봤대요. 특히 나래 누나는 제대로 힐링했다며 뒷풀이까지 와서 응원해줬죠. 저도 힘이 됐어요.”

그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해요. 결혼식 가서 부러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까요. 안해봐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굳이 해봐야하나 싶기도 해요. 제가 급하지 않은 모양이죠. 새벽에 혼자 영화 보고 맥주 한 잔 하는 게 지금 저에게 있어 가장 큰 행복이에요. 쉬고 싶을 때 쉬고, 밥 먹고 싶을 때 먹는. 영화도 혼자 보는 걸 좋아하고요. 당분간은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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