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돌아온다…퓨처스리그 첫 실전서 홈런으로 존재감 알린 롯데 전준우 “다음주 합류 가능할 것”

입력 : 2024.06.21 00:00 수정 : 2024.06.21 00:01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캡틴 전준우(38)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음주 합류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전준우는 이날 2군 구장인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부상을 입은 후 첫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는 5월16일 수비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종아리 힘줄 부위 미세 손상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당시 2주 간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걸 포함해서 복귀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시즌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는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40경기에서 타율 0.314 7홈런 31타점 등을 기록 중이었다.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부상 후 처음으로 뛴 경기였다. 김 감독은 “80% 정도라고 보고받았다”라며 “다음주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주말에 몇 타석을 더 소화해보고 실전 감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해보고 그 다음주에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수 본인의 의욕은 넘친다. 김 감독은 “본인은 자꾸 어서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전준우가 돌아오면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좀 더 강한 라인업을 꾸리는 데에도 도움 된다. 롯데는 여러모로 전준우의 첫 실전 경기 소식이 반갑다. 롯데는 25일부터 홈 6연전을 치른다. 계획대로라면 전준우는 홈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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