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혜윤 “‘선업튀’ 결말 참 다행이야”

입력 : 2024.06.21 09:38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배우 김혜윤이 진솔한 마음을 고백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20일 7월호에 실린 김혜윤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혜윤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을 연기한 소회를 터놓았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는 한 인물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것 같은 시간이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임솔이라는 인물로 살아본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이기도 했고. 덕분에 솔이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이어 그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10대 캐릭터를 만나봤지만 솔이와 같이 내면은 30대지만 겉모습은 10대인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30대의 노련한 모습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추임새를 넣거나 10대는 잘 쓰지 않을 것 같은 말투를 사용하는 등 연기할 때 더 신경 쓰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 활동을 한 김혜윤. 그는 여전히 스스로에게 엄격하다고 말하면서 “전 엄격한 제 모습이 좋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과거의 아쉬운 점을 잊지 않고 다음에는 더 잘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기에 저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까진 ‘이만하면 괜찮아’ 하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을 더 쌓은 후에는 꼭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싶다. 그리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더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김혜윤. 코스모폴리탄.

그러면서 김혜윤은 “연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풀어져 있는 편이다. 마치 선택과 집중처럼(웃음). 제가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해지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결말에 대한 생각도 들려줬다. 그는 “만약 선재(변우석 분)가 솔이를 영영 기억하지 못하는 결말이었다면 솔이는 아마 여러분이 방송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더 많이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거다. 지금의 결말이라 참 다행이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김혜윤은 “발리에서 ‘선재 업고 튀어’를 정주행할 것”이라고 귀엽게 알렸다.

끝으로 그는 “제 작품이 위로가 됐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사실 ‘나’라는 사람이 엄청 대단한 게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누군가의 인생에 힘이 되고 또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뜻깊은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김혜윤’이라는 재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기운과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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