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 아웃2’에 참여한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의 국내 흥행 비결에 대해 제작에 참여한 픽사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심현숙 애니메이터가 ‘관객과 공감대 형성’이라고 짚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인사이드 아웃2’ 흥행 이유를 묻자 “우리가 영화 작업을 하면서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하려고 많은 시도를 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안에 유머가 많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바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아해주는 것 같다. 어른들은 ‘나도 청소년 때 저랬다’며 이불킥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1편이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그 때 그 영화를 보고 자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청소년을 기르는 부모도 아이들의 감정이 변화하는 걸 보면서 1편의 성공과 새로운 감정이 나오는 기대감 때문에 많은 이가 사랑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