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되는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이하 ‘얼리어잡터’)에서는 일일 전학생 조나단이 대한민국 유일의 국방부 소속 마이스터고, 공군항공과학고를 찾는다.
삼엄한 경비 속 검문소에서 진땀을 뺀 뒤에야 겨우 등교에 성공한 조나단을 본 MC들은 “학교가 아닌 군부대로 잘못 찾아간 것 아니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문도 모른 채 등교한 조나단을 기다리는 건 살벌한 ‘복장검사’였다. 남다른 각을 자랑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조나단은 흐트러진 교복 때문에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익숙하지 않은 동작에 남들보다 한발 늦게 허둥지둥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장성규는 “깨물어버리고 싶을 만큼 귀엽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교시 엔진 점검 실습을 위해 ‘항공기 정비 실습장’을 찾았다.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다양한 항공기에 MC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동차와는 달리, 보닛이 없는 항공기의 경우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정비해야만 한다. 하지만 문제는 보통 체격의 성인 남자가 들어가기에도 너무나 좁은 배기구에 조나단은 야심 차게 도전했지만 들어가자마자 “악! 거기가 꼈어요!”라며 응급상황임을 알렸다. 난관이 예상되는 조나단의 엔진 점검과 비명이 난무했던 현장이 방송에서 전격 공개된다.
국군복지마트에서는 그동안 다른 학교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플렉스가 이어졌다. 전교생이 ‘부사관 후보생’이기 때문에 군인처럼 매달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아서 가능한 일이었다. 졸업할 때쯤이면 차 한 대 값 정도는 모아서 나간다는 말에 장성규가 “우리 아이들도 항과고에 보내야겠다”라고 하자 다영이 “돈 때문에 보내는 거냐” 하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찾은 체력단련실에서는 자기 계발을 위해 운동하는 학생들을 만난다. 예비 군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밤낮없이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즉석에서 펼쳐진 항과고 여학생 ‘체력짱’ 원서빈 학생과 조나단의 팔굽혀펴기 대결의 반전 결과는 방송에서 밝혀진다.
그리고 공군항공과학고 39기 졸업생 이동주 상사(33)는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에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이동주 상사에게 MC 장성규는 “혹시 쌍꺼풀 수술하셨냐?“라며 귀여운 질투를 보이기도 했지만,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보고는 배우 ‘공유’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진짜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 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그의 임무였다. 그는 하늘 위에서 시속 700km 이상으로 날고 있는 전투기에 필요한 연료를 보급해 주는 ‘공중 급유사’였다.
이동주 상사는 2017년 대한민국 공군 최초 공중급유통제사 중 한 명으로 선발되어, 현재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특수작전에 투입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공중 급유는 전투기의 비행시간을 늘리고, 적재량을 높이는 등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 딱 4대뿐인 공중급유기 KC-330의 위용과 하늘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해 주는 모습 등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이 공개된다.
공군항공과학고 3학년 배준형 학생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수저’라는 닉네임이 공개되자 장성규는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외쳐 준형의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30년 전 조교복을 입고 등장한 아버지의 정체가 드러나자 MC들은 “제작진이 억지로 시킨 것 아니냐”, “연출이 너무 심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배준형 학생의 “연출이 아니라 리얼상황이다”란 말에 MC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배준형 학생과 아버지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