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에서 함께한 구교환의 연출작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제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구교환이 창작자로서도 매력이 많다. 그래서 이번엔 배우로서 만났다면, 다음엔 배우와 구교환 감독으로도 만나고 싶다”면서도 “독립 장편 영화를 준비한다는데 불러만 달라고 했다. 근데 아직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교환은 자유롭게 창작하는 배우다. 그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재밌고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지점 있어서 감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로서 어떤 것을 씌워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면 구교환 팬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원래 이 사람을 좋아했던 팬들은 더 이상 출구가 없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본 읽으면서 함께 하고 싶은 배우 1순위가 구교환이었고, 사심을 담아서 출연 제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함께 하게 되었다는 얘길 들었을 때 성덕이 됐고, 앞으로 자랑하면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