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유통의 혁명’을 내걸고 론칭한 가구 B2B플랫폼 ‘올펀’이 1년 여의 시범 서비스를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올펀은 다음 달(7월)부터 가구 유통의 양대 축인 제조/도매업체와 소매업체를 연결하는 가구 거래 전용 플랫폼 올펀을 PC와 모바일앱을 통해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가구의 모든 것’을 슬로건으로 첫선을 보인 올펀은 아날로그 거래방식의 대표 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가구유통 시장에 B2B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업계에 이슈가 됐다.
올펀은 플랫폼을 론칭한 이후 가구 제조, 도매, 소매업체 등 가구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여 5600여 개 업체가 가입했다. 현재 올펀에 등록된 제품 수는 1만 개가
넘고, 이미 상당수의 업체가 올펀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올펀 측은 설명했다.
올펀은 1년 여간의 시범 운영을 거치면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회원가입, 제품등록, 견적서 주고받기 등의 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카카오톡과 연동하고 플랫폼 내에서 채팅이 가능하며, 가구모임 커뮤니티와 가구 관련 뉴스 서비스도 실시한다.
뉴스 코너에는 각종 가구 관련 뉴스는 물론이고 해외 최신 가구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매년 이탈리아, 중국 등 대규모 해외 전시회에 올펀 취재팀을 파견, 다양한 현장 사진을 게재한다.
올펀은 B2C 서비스, 즉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가구 관련 사업자등록증이나 명함을 제출받아 이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가입비나 연회비, 수수료 등이 모두 무료로, 업체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고, 상위 노출, 프로모션 알림 등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광고 서비스 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제품 홍보나 구입에 수반되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올펀 플랫폼에는 제조/도매업체들이 직접 상품을 등록한다. 소매업체는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관심 상품이 있으면 직접 해당 업체와 연락,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올펀은 가정용, 사무용, 업소용 가구는 물론 조달가구, 주문제작가구 등 다양한 종류의 가구와 목공기계, 가죽 원단 등 가구 관련 제품을 플랫폼에 게시하고 있다.
또 인테리어업계로도 가입 범위를 확대해 인테리어업체들이 올펀 플랫폼 안에서 붙박이장이나 싱크대 같은 고정형 가구는 물론 사무용, 업소용 가구의 거래도 가능하다.
송윤의 올펀 팀장은 “그동안 제조/도매업체는 제품의 홍보, 마케팅에 인력과 비용,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했고, 소매업체는 제품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면서 “올펀은 이같은 문제점을 한 방에 해결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