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코. SNS 캡처
고 구하라 금고 털이범의 몽타주가 4년만에 공개된 가운데 지코의 SNS 댓글창에 악플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은 지코의 SNS에 찾아와 “지코는 운이 너무 좋은거같아!”, “황금폰 재밌으셨어요?”, “구하라 금고 털릴 때 어디서 뭐하셨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과거 지코가 한 ‘황금폰’ 발언과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 몽타주와 연결해 범인의 정체를 지코로 특정짓고 악플을 다는 것.
앞서 지코는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3년 전 2016년 1월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정준영은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며 찾는다”고 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편이 공개되면서 지코가 과거 한 발언이 재조명됐고, 이에 지코는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SNS에 해명하기도 했다.

‘그알’ 팀이 공개한 몽타주. SBS
그런데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과 관련된 CCTV 속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한 후 화살은 다시 지코에게로 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알’ 팀이 공개한 몽타주와 지코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보고 해당 범인을 지코로 특정하고 있다. ‘그알’에 따르면 범인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의 남성으로 키는 170cm 후반대의 건장한 체격이었으며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지코는 SNS 스토리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작성했다. 지코는 “이곳은 보금자리인가 어리석은 방어기제가 쌓은 울타리인가. 미색의 천정이 하늘같다”며 “적적한 그날의 기분이 못마땅해 날씨를 탓하는 건 스스로 자처한 공허함을 세상에 전가하는 투사”라고 적었다.

지코가 SNS에 남긴 글.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