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와 16강 앞둔 잉글랜드, 게리 네빌 “아널드 풀백 복귀시키고, 마이누-팔머 투입해야” 선수 기용 논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제안

입력 : 2024.06.30 14:16 수정 : 2024.06.30 14:17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플레이어이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인 게리 네빌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에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해 “선수 활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네빌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는 세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잉글랜드에 새로운 선수 투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7월1일 새벽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자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런 비판 여론에도 선발 출전 선수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대회 운영에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한 네빌은 첫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꼽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를 원위치시켜야 한다고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아널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감독의 지시를 받는 코비 마이누. 게티이미지코리아

감독의 지시를 받는 코비 마이누. 게티이미지코리아

네빌은 “현재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대신 아널드를 기용해야 한다. 루크 쇼의 부상으로 왼쪽 풀백 운영에 고민을 안고 있는 대표팀이 키런 트리피어(뉴캐슬) 대신 워커를 넣어야 한다”고 양 풀백에 변화를 촉구했다.

아널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 우스게이트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 슬로베니아전(0-0 무)에서 한 명만 교체했는데, 미드필더 라인에서 아널드 대신 코너 갤러거(첼시)를 넣었다. 네빌은 “아널드는 후방에서 공을 더 잘 활용하는 선수다. 도움과 세트피스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자원 콜 팔머(첼시)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널드가 풀백으로 다시 이동했을 때 그 자리를 채울 선수로 갤러거 보다는 마이누가 낫다는 판단이다. 그는 “마이누가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함께 뛰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콜 팔머.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팔머. 게티이미지코리아

2선 공격수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대신 팔머를 투입하는 것도 제안했다. 팔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 기용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여론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34경기를 뛰면서 22골 11도움을 기록한 팔머는 조별리그 동안 대부분 벤치에 앉혀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네빌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주드 벨링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팔머로 대체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카와 바꿔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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