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스타’ 9378명 투표
가족과 분쟁 겪은 박수홍, 박세리, 장윤정
가족들과 ‘손절’해야 할 스타로 박세리(왼쪽부터), 박수홍, 이승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박수홍, 박세리, 장윤정, 이승기 등이 가족들과 손절해야 할 연예인으로 누리꾼들이 주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총 7일간 9378명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수홍이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3561표(38%)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가 약 10년 동안 출연료와 광고 수익 등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아 현재 법적 분쟁 중이다. 박수홍의 부모 또한 친형 부부의 의견을 옹호한 사실이 알려지자 박수홍은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수홍은 혐의를 부인하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그와 가족간의 법적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2위에는 1681표(18%)를 얻은 박세리가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 희망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박세리는 최근 박세리 부친이 박세리 희망재단 명의를 도용해 사문서를 작성하고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간 부친의 채무를 변제해왔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더 이상 부친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친과 오랜 기간 분쟁을 이어온 장윤정이 933표(11%)를 얻어 3위에 올랐다. 트로트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윤정은 10년 동안 번 돈을 모친이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다 전 재산을 날렸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의 모친은 장윤정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수차례 진행했다. 장윤정은 이후 가족과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승기, 김혜수, 마이크로닷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