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성시경 ‘경탁주’, 식약처 처분 “한달 간 생산 불가”

입력 : 2024.07.01 19:12
성시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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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만든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한 달간 생산이 불가하게 됐다.

‘경탁주 12도’를 제조하는 경코리아 측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하였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다.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하였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한다”고 알렸다.

성시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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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역시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며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기회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증량도 계획 중이며, 구매사이트도 7월 중 개편할 것”이라며, 제작 중단 상황을 전화위복 삼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올해 초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하고, ‘경탁주 12도’를 출시했다. 연예계 애주가로 유명한 만큼, ‘경탁주 12도’는 공식 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오픈 첫 날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성시경은 이후로도 탁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의 추가 상품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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