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에비앙에서 코르다, 사소와 한 조… 올해 메이저 챔피언, 올림픽 대표 3명 맞대결 ‘한미일 삼국지’

입력 : 2024.07.10 08:50 수정 : 2024.07.10 17:17
양희영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올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넬리 코르다, 사소 유카와 이틀간 동반라운드 한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양희영. |게티이미지

양희영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올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넬리 코르다, 사소 유카와 이틀간 동반라운드 한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양희영. |게티이미지

양희영, 넬리 코르다(미국), 사소 유카(일본).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 챔피언 3명이 에비앙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희영은 10일 발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상금 120만 달러)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코르다, 사소와 한 조에 편성돼 이틀간 함께 플레이 하게 됐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11일 오후 2시 36분이다.

메이저 챔피언들의 한미일 삼국지가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527야드)를 뜨겁게 달군다. 이들 중에서 올시즌 메이저 2승의 주인공이 나올지 우선 관심거리다.

양희영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안정적인 티샷과 정교한 쇼트게임, 퍼트를 앞세워 투어 데뷔 17년 만에, 6번째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올림픽 엔트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대회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세계 5위로 솟구친 양희영은 다음달 8일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다.

세계 1위 코르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6승중 5번째 우승을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고, 에비앙에서 투어 통산 15승을 노린다. 시즌 초반 무적행진을 벌이던 그는 시즌 2,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유럽여자골프투어 대회 출전을 포기했던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림픽 2연패 희망도 먹구름에 휩싸인다.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2021년에는 어머니의 나라 필리핀 국적으로, 올해엔 아버지 나라 일본 국적으로 US여자오픈 타이틀을 따내 화제가 됐다. 그 역시 일본 대표팀 선봉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2019년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 3위 고진영은 일본 올림픽 대표 야마시타 미유, 앨리 유잉(미국)과 이틀간 함께 한다. 첫날 티오프 시간은 11일 오후 7시 48분이다. 김효주는 메건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한 조에 편성됐다.

KLPGA 투어의 간판으로 도전장을 낸 이예원은 셀린 보르헤(노르웨이), 아피차야 유볼(태국)과 함께 하고 황유민은 카롤리네 마손(독일), 박지영은 프리다 시널트(스웨덴) 등과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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