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머리 위로 날린 송구→다음날 스트레이트 볼넷, 김태형 롯데 감독이 특별히 마운드에서 김상수를 만난 까닭

입력 : 2024.07.11 18:39
  • 글자크기 설정
롯데 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상수는 지난 10일 팀 패배의 빌미를 주는 실책을 저질렀다.

김상수는 8회말 SSG 김민식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로 송구했는데 공이 1루수 키를 훌쩍 넘겼다. 8회초 4-4까지 쫓아갔던 롯데는 결국 8회말 3점을 내주며 4-7로 패했다.

다음날, 김상수는 똑같이 8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5-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첫 타자 고명준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갑자기 하재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이번엔 김태형 롯데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김상수에게 몇 마디를 나눈 뒤 김태형 감독은 다시 내려갔다.

김상수는 8회 1이닝을 잘 막았고 9회 한 점을 더 추가해 6-1로 승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밝혔다.

김 감독은 “끙끙대지 말라고 했다. 뭐 그렇게 끙끙대냐면서 못 던진다고 어디 갈거 아니지 않나. 던지면 되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상수의 마음의 부담을 덜기 위한 한 마디였다. 김 감독은 “고참들이 되면 야구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하기도 그렇다. 그래서 뭐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느냐고도 한다”라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면 멘탈까지 힘들어지는 것이다.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공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