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삼성은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 우위를 달리는 전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잡을 수 있을 때 확실히 잡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9-5로 크게 이겼다.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거둔 9번째 승리다. 2023시즌에는 두산을 상대로 5승 11패를 기록했는데 이미 지난 시즌의 승수를 뛰어넘었다.
박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차전 전 “두산은 워낙 타격이 좋은 팀이라 항상 경계하는데 우리와 경기하면 (타격이)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심리적으로도 우리가 자신 있게 경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기가 잘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지난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뛰었다. 전반기 마지막 5연패로 고전했으나 한 차례 휴식기 이후 다시 타격감이 올라온 모양새다.
박 감독은 “전반기 끝날 때쯤 페이스가 너무 떨어져 있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타이밍이 절묘하게 잘 맞았다”라며 “브레이크가 없었으면 타격 페이스가 쉽게 올라올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휴식기에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