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10분 KBS1 ‘TV쇼 진품명품’이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명품 갤러리답게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도, 청자 대접, 그리고 조선시대 가마까지 소개된다.
방송에는 우리나라 근대 6대 화가, 소정 변관식의 그림이 등장한다. 의뢰품은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강가 마을을 상상해 그려낸 관념 산수화이다. 그림과 어울리는 화제가 적혀있어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 여기에 소정 변관식의 산수화에서 등장하는 특별한 이것도 발견되었다. 정적인 산수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 표현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도는 이번 주 방송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12세기 중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 대접이 등장한다. 오랜 세월을 견뎌왔지만, 깨진 곳 없이 좋은 보관 상태를 자랑한 의뢰품! 꽃, 나비 등 화려한 문양들이 다채롭게 새겨 있었는데 그중 겉면의 독특한 문양이 쇼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름과 불꽃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간 알쏭달쏭한 문양의 바깥 면을 파낸 뒤, 흙을 넣어 문양을 부각하는 ‘역상감기법’이 사용됐다. 역상감기법이 사용된 청자는 매우 귀하다는 게 감정위원의 평이다. 의뢰품은 과연 얼마의 추정 감정가를 기록했을까?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가마가 의뢰품으로 등장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마에 요리조리 가마를 살펴보던 쇼감정단! 가마의 내부에서 특별해 보이는 함을 발견했다.
이 함에는 대체 무엇을 보관했을까? 또한, 가마 앞뒤로 학, 국화, 인동당초문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고 유리까지 끼워져 있어 수준 높은 장식성을 엿볼 수 있어 높은 감정가가 기대됐다.
신분에 따라 탈 수 있는 종류가 달랐던 가마! 과연 의뢰품은 누가 타던 것일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가마는 이번 주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KBS를 대표하는 개그우먼 삼인방이 함께한다. 복고 아주머니로 변신한 전직 국민 요정 개그우먼 정경미, 육아도 공부도 척척 해내고 있는 개그우먼 김경아, 그리고 개그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진출한 개그우먼 겸 가수 김나희가 장원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첫 출연인 정경미는 비장의 의상까지 준비, 고미술품 감정과 퀴즈에 열정적으로 임했으나 장구 획득이 쉽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개그우먼 삼인방의 장원 쟁탈전이 펼쳐진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