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3’의 이응복 감독이 전편인 시즌 2의 혹평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이응복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위트홈 3’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배우 송강, 이도현을 제외한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지리산’ 등의 작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넷플릭스 연출작 첫 작품인 ‘스위트홈’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3년 만에 공개된 두 번째 시즌에서는 서사의 헐거움과 CG(컴퓨터그래픽)의 허술함이 드러나며 호불호를 양산하기도 했다. 당시 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됐던 많은 설정에 대해 해명하며 진땀을 빼야하기도 했다.
“3편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이 감독은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시즌 2의 평가에 대해 “분석을 해본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그 부분은 시즌 3와 함께 보시면서 2를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의 상황을 복기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신경을 썼다. 여러 의견을 듣고, 물론 시즌 2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스위트홈 3’는 2020년 연말 첫 시즌이 나오고, 지난해 연말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한 ‘스위트홈’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맞게 된 세상을 배경으로,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에 놓인 이들의 절박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부터 8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