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와 가수 태연이 서로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웹예능 덱스의 냉터뷰 18화가 올라왔다. 해당 회차엔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태연은 덱스와의 첫 만남에 대해 “놀토에서 처음 봤다. (덱스가) ‘좀비버스’ 시즌 1 홍보차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기억 난 듯 “맞다. 그때 당시 ‘좀비버스 시즌 1’ 홍보를 위해서 놀토를 나갔다. 그때 태연의 실물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그때 정말 많은 분한테 둘러싸여서 마치 형광등처럼 빛나고 있었던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는 “그때를 생각하며 태연으로 2행시를 짓겠다. 운 띄워달라”고 말했다. 태연이 운을 띄우자 덱스는 “태어났다. 연예인 하려고”라는 센스를 보였다.
태연이 폭소하자, 신이 난 덱스는 “아 이런 사람이 연예인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태연은 “‘시즌 3’ 준비 많이 했는데? ‘시즌 3’ 단단히 준비했는데”라며 덱스의 멘트를 칭찬했다.
또 태연은 “나는 ‘솔로 지옥’이나 ‘피의 게임’을 다 본 상태라 나름 (덱스의) 팬이었다. 그래서 ‘너무 잘 봤어요’라던지 뭔가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라고 회상했다. 덱스 역시 “그때는 단 한마디도 못 섞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태연은 서운한 듯 “되게 철벽 치듯이(대하더라)”고 말했고, 덱스는 “난 그때 (태연과 내가) 신분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공주님한테 어떻게 말을 거나. 일반 백성이. ‘영영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대로 덱스의 첫인상에 대해 태연은 “되게 까불까불할 줄 알았다. 근데 수줍음이 많고 낯가림이 되게 심하더라”라고 말했다. 덱스는 “‘좀비 버스2’ 찍기 전에 (멤버들끼리) 미리 친해지는 시간을 한 번 가졌다. 근데 그때도 다른 출연진분들하고 이야기를 거의 못 했다. 진짜 밥만 먹었다. 파스타 두 접지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집들이에 ‘좀비 버스2’ 멤버들이 놀러 오며 친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