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최고 161㎞ 공 뿌렸지만…“잘 던져줘야 한다”는 당부 못 지켰다

입력 : 2024.07.19 20:18
19일 대전 KIA전에서 선발 등판한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19일 대전 KIA전에서 선발 등판한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문동주가 지난 경기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문동주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1홈런 5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2일 LG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을 했지만 이날은 다시 흔들렸다. 올시즌 첫 KIA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지난 경기에서 다른 면, 좋은 면을 봤으니까 오늘도 자기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동주가 잘 던져줘야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동주는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홈런을 맞았고 2사 3루의 위기에서 나성범과 8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타선에서는 2회 1점을 뽑아내며 부담을 덜어주려 했으나 문동주는 3회 다시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최원준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김도영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가 채워졌고 결국 최형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주자 2명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더 버틸 수 없었다. 5이닝 동안 투구수는 91개였다. 결국 6회까지는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61㎞까지 나왔다. 한화 구단 측은 “트랙맨 기준으로 160.6㎞이다”라고 말했다. 43개의 직구, 그리고 커브(28개), 슬라이더(18개), 투심 패스트볼(1개), 체인지업(1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가장 관심을 모은 2003년생 동갑내기 김도영과의 맞대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도영에게 안타를 2개나 내줬다. 문동주는 6회부터는 마운드를 김규연에게 내줬다.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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