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캡틴 손흥민과 1시간 독대…무슨 대화 나눴을까

입력 : 2024.07.20 16:24 수정 : 2024.07.20 16:52
홍명보 감독이 15일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15일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1시간 동안 독대했다. 이는 홍 감독의 유럽 순방 첫 일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홍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첫 선수 면담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토요일 팀 연습경기를 고려해 금요일 오후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영입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이다. 영어·스페인어 통역 직원과 동행했으나, 손흥민과는 단둘이 대화했다. 새 대표팀 체제에서 손흥민의 리더로서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표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게 팀의 구심점 역할을 당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홍 감독은 평소 ‘원팀’ 정신과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해왔다.

순방은 계속된다. 20일 독일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나고, 이어 세르비아에서 황인범, 설영우와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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