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KIA를 상대로 6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경기에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최근 하위 타순에 배치되던 황영묵이 톱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10경기 만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황영묵을 1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 “체중이 좀 빠져 보이길래 그동안은 하위 타순에 넣고 체력 안배를 시켰다”며 “그동안 1번에서 잘해주기도 했고, 득점력을 높여야 해서 1번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에서 제외됐던 안치홍이 가세했다.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던 김태연은 이날 역시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노시환 선수를 뒷받침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김)태연이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특별한 일이 없다면 태연이를 3번에 계속 넣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태연은 올해 78경기 타율 0.308, 11홈런, 46타점, OPS 0.89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