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15년 연속 100안타에 성공했다. KBO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김현수는 21일 잠실 두산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올 시즌 개인 100번째 안타. 김현수는 이 안타로 양준혁, 박한이(이상 16년 연속), 이승엽(15년 연속)에 이은 역대 4번째 15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2006년 두산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풀타임 3년차인 2008시즌 168안타를 시작으로 매 시즌 빠짐없이 100안타 이상을 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 시즌인 2015년 167안타를 때렸고, LG 유니폼을 입고 KBO로 돌아온 2018시즌에도 곧장 167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이날 안타는 동시에 LG 팀 통산 4만9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삼성, 두산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
LG는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박동원의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3회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