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5년 연속 100안타, 역대 4번째 대기록

입력 : 2024.07.21 17:34
LG 김현수. 정지윤 선임기자

LG 김현수. 정지윤 선임기자

LG 김현수가 15년 연속 100안타에 성공했다. KBO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김현수는 21일 잠실 두산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올 시즌 개인 100번째 안타. 김현수는 이 안타로 양준혁, 박한이(이상 16년 연속), 이승엽(15년 연속)에 이은 역대 4번째 15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2006년 두산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풀타임 3년차인 2008시즌 168안타를 시작으로 매 시즌 빠짐없이 100안타 이상을 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 시즌인 2015년 167안타를 때렸고, LG 유니폼을 입고 KBO로 돌아온 2018시즌에도 곧장 167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이날 안타는 동시에 LG 팀 통산 4만9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삼성, 두산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

LG는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박동원의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3회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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