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 디펜딩 챔프 영등포공고, 아우들도 강했다…유스컵 조별리그서 평택진위 3-0 완파

입력 : 2024.07.21 18:46
서울 영등포공고 저학년팀 공격수 안규희가 21일 경기 평택진위와의 2024 금배 유스컵 경기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나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제천|박효재

서울 영등포공고 저학년팀 공격수 안규희가 21일 경기 평택진위와의 2024 금배 유스컵 경기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나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제천|박효재

대통령 금배 디펜딩 챔피언 서울 영등포공고는 저학년팀도 강했다.

영등포공고 저학년팀은 21일 제천봉양건강축구캠프A구장에서 열린 경기 평택진위 저학년팀과의 2024 대통령 금배 유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 완승을 했다. 앞서 경북 예일메디텍고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0-0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영등포공고 저학년팀은 지난달 금강대기 유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부로 체면을 구겼지만, 강팀 평택진위 저학년팀과 대결에서 완승으로 상승세를 타게 됐다. 평택진위 저학년팀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경기 이천제일고를 6-1로 완파했다.

영등포공고는 전반부터 상대 측면 수비를 허물며 멀티 골을 넣었다. 전반 8분 오른쪽에서 나온 컷백 패스를 쇄도하던 안규희가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두 번째 골도 오른쪽 측면에서 물꼬가 트였다. 이날 윙백으로 나선 신재승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평택 진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안규희가 슈팅한 것이 평택진위 신윤서 발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신윤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오윤택은 뛰어난 기술로 상대 측면을 허물었다. 전날 인천 부평고 3학년팀과의 57회 금배 조별리그 2차전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중반에 교체됐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신재승도 활발한 오버래핑과 빠른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영등포공고는 기세를 몰아 후반전에도 골 맛을 봤다. 후반 18분 평택진위 수비수들이 슈팅을 막으려고 박스 안에서 엉킨 사이 박태양이 그 옆 공간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때려 쐐기 골을 넣었다.

다만 영등포공고는 오는 23일 이천제일고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수도 있다. 평택진위가 최종전에서 예일메디텍고에 이기거나 비기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하지만 예일메디텍이 이길 경우에는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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