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나와라”···‘2000만 유튜버’ 폴, 페리에 6라운드 TKO승

입력 : 2024.07.22 08:59
제이크 폴(오른쪽)이 21일 마이크 페리를 상대로 왼손 펀치를 꽂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이크 폴(오른쪽)이 21일 마이크 페리를 상대로 왼손 펀치를 꽂고 있다. EPA연합뉴스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27)이 마이크 페리(32)를 상대로 6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오는 11월 마이크 타이슨과의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키웠다.

폴은 21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린 페리와의 대결에서 6라운드에 잽과 레프트 훅으로 페리를 넘어뜨리며 TKO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폴이 압도했다. 1라운드 1분도 안돼 페리의 안면을 강타하며 다운을 이끌어냈다. 폴은 2라운드에도 몰아붙여 다운을 만들어냈다. 페리는 폴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4라운드에도 강력한 펀치를 잇달아 날리며 그로기까지 몰고갔던 폴은 결국 6라운드에 어퍼컷과 훅으로 연타를 몰아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페리는 격투기 무대에서 꽤 활약을 인정받은 선수다. UFC 웰터급에서 활약한 페리는 2021년 10월부터 BKFC(베어너클 FC)와 계약을 맺었다. ‘맥주먹 복싱’으로 불리는 베이너클 무대에서 5전 전승을 올리며 올렸으나, 이날 폴에게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TKO패했다.

제이크 폴이 21일 마이크 페리와의 복싱 대결에서 왼손 잽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이크 폴이 21일 마이크 페리와의 복싱 대결에서 왼손 잽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경기 전까지 복싱에서 9승1패 6KO승을 거두고 있던 폴은 승리의 대부분이 전문 복서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으나, 이날 만만찮은 페리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타이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리게 됐다. 원래 이날은 타이슨과의 맞대결이 예정됐으나, 그가 올해 초 비행기에서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 대결이 11월 15일로 연기됐다. 그러면서 폴은 타이슨과의 전초전 성격의 경기로 이날 페리와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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