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로 본 파리 올림픽 전망…미국·중국 ‘금빛 레이스’ 예고

입력 : 2024.07.22 12:05 수정 : 2024.07.22 12:12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이미지.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이미지.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4 파리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를 보면 이번 대회의 경쟁 구도도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다.

하계·동계 올림픽 합계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총 2985개 메달을 땄는데 그중 금메달만 1183개다. 육상, 수영,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레이스 선두 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마이클 펠프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수영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럽의 강호들도 만만치 않다. 독일은 동독, 서독, 통일 독일의 메달을 모두 합쳐 1083개 메달을 획득해 미국 다음에 자리한다. 특히 육상, 조정, 사이클링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965개 메달을 딴 3위 영국도 유럽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하계 올림픽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지 주목된다.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 4위인 개최국 프랑스의 활약도 기대된다. 910개 메달을 보유한 전통의 강호 프랑스는 펜싱, 사이클링, 유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홈 이점을 살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아시아의 메달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도 주목해야 한다. 713개의 메달을 보유한 중국은 최근 올림픽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체조, 다이빙, 역도 등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 순위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특히 탁구와 배드민턴 종목에서 중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일본, 호주와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 5위 이탈리아(773개) 등도 각각 500개 이상 메달을 보유한 강팀들이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호주는 수영과 사이클링에서, 이탈리아는 펜싱과 사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신흥 강국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장거리 육상 선수들, 자메이카의 단거리 선수들의 활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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