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이 대한축구협회(협회)를 비반하는 성명을 냈다.
K리그 일부 팬덤 디시인사이드 국내축구갤러리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날 협회가 발표한 입장은 이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황제 조사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해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공권력 특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축구팬들은 너무도 참담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만큼, 더 이상 협회의 망상과도 같은 발언에 귀를 기울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적한 협회의 발언은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님 감독으로서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른 근거는 아닐 것’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 등이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과 ‘축구인 헌장’을 쓰레기통으로 처박아 버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만큼 현 시간부로 자진 사퇴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일 이를 거부할 시 집단행동을 불사하는 등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게 되는 결과를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고 했다.
이하 국내축구 갤러리 성명문 전문
국내축구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축구의 보급을 통한 국민의 체력증진 및 스포츠 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회원을 지원하여 육성함과 더불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 협회는 행정 및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성별, 인종, 종교, 출생지, 출신학교, 직업, 사회적 신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여야 하며, 협회는 대한체육회에 대하여 「대한체육회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 「소관 회원단체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지도 및 지원」 하는 등의 의무를 집니다.
그리고 협회 홈페이지에 명기된 ‘축구인 헌장’ 제7호에는 “축구에 해가 되는 부정과 부패, 차별과 폭력을 배격한다.”라고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Reject corruption, discrimination, violence, and other dangers to out Game.)
하지만, 22일 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 & A’에는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라는 입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황제 조사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해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공권력 특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너무도 참담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만큼, 더 이상 협회의 망상과도 같은 발언에 귀를 기울일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축구 갤러리 일동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정관’과 ‘축구인 헌장’을 쓰레기통으로 처박아 버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만큼 현 시간부로 자진 사퇴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만일 이를 거부할 시 집단행동을 불사하는 등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게 되는 결과를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