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SK렌터카 첫 라운드부터 날았다…MVP도 에디 레펀스

입력 : 2024.07.23 15:11 수정 : 2024.07.23 15:28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PBA 제공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PBA 제공

SK렌터카가 PBA 팀리그 첫 라운드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조기 우승을 넘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SK렌터카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종료를 하루 남긴 8일차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SK렌터카는 첫 세트(남자복식)에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나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5(7라운드)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단식)에서는 강지은-히다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 5:9(12이닝)로 패했으나 곧바로 레펀스가 3세트(남자단식)서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상대로 3이닝만에 15:2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렌터카는 곧바로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히다가 강민구-김민영을 9:3(11이닝)으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를 3:1로 벌렸다. 이후 5세트(남자단식)에 나선 ‘리더’ 강동궁이 우승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초반 2이닝서 사파타에 9득점을 허용하며 3:9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사파타가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면서 부진한 사이, 9이닝째 5:9 상황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9:9까지 추격한 강동궁은 깔끔한 투뱅크 득점으로 11:9 세트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4:1 우승을 확정했다.

SK렌터카를 우승에는 레펀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에디 레펀스. PBA 제공

에디 레펀스. PBA 제공

이번 라운드에서 레펀스는 12승 3패(단식 6승1패∙복식 6승2패), 히다 오리에는 복식에서만 12승4패를 거두며 나란히 1라운드 전체 다승 1, 2위에 올랐다. 특히 레펀스는 애버리지 부문 3위(2.000), 승률 부문서도 2위(80%)에 오르며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선정하는 ‘PBA 팀리그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 6승2패(승점19)를 거둔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최종일인 9일차에는 낮 12시30분부터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 저녁 6시30분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 밤 9시30분 웰컴저축은행과 에스와이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휴식일인 SK렌터카는 세 번째 경기 후 라운드 우승 시상식을 진행한 뒤 PBA 스타디움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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