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빠진 불펜, 열흘의 시간 동안 누구로 막나…김태형 롯데 감독 “한현희와 구승민이 중심”

입력 : 2024.07.23 16:39
롯데 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상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베테랑 김상수(36)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일단 빈 자리를 채우려한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이준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 김상수가 빠진 자리를 최이준으로 메운 것이다.

김상수는 피로가 많이 쌓였다. 올시즌 50경기에서 47.1이닝 25실점(21자책) 평균자책 3.99를 기록했다. 구단은 “그동안 많이 던지기도 했고 좀 지쳐보이기도 해서 회복 시간을 주려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날 “열흘 정도 한번 빼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롯데로서는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후반기 들어 불펜을 개편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있는 선수로 할 것”이라면서도 “한현희와 구승민으로 가야된다”라고 말했다.

롯데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현희는 올시즌 전천후 활약을 하고 있다. 후반기 불펜 개편의 중심도 한현희였다. 그러나 나균안이 자기 관리 소홀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한현희가 다시 대체 선발로 투입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 한현희의 자리는 필승조가 됐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구승민도 후반기 들어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반기 30경기에서 27이닝 21실점(20자책) 평균자책 6.67을 기록했던 구승민은 후반기 6경기 5.1이닝 3실점(2자책)의 성적을 내며 살아나고 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최이준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다. 최이준은 이전 1군 경력은 20경기가 있다. 21.1이닝 15실점 평균자책 6.33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이준도 한번 써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