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30)의 복귀 예정일이 열흘 늦춰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 전 “조상우는 주말에 재활 프로그램을 하는 도중 통증이 남아있다고 판단해 일단 멈췄다”라며 “오늘 캐치볼을 하는 도중에도 통증이 남아 있어서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트레이너진에서 조상우의 복귀 날짜를 한 번 더 미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라며 “날짜로 치면 8월 5일이 복귀 예정일”이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지난 16일 어깨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원래 열흘 휴식 후 오는 26일 복귀할 예정이었다. 복귀 날짜는 열흘이 미뤄진 다음 달 5일로 예정됐다.
조상우는 이번 42경기 동안 시즌 평균자책 2.79·1패·6세이브·8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로 떠오른 만큼 그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