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홈 충돌’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입력 : 2024.07.23 20:49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히어로즈 제공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히어로즈 제공

홍원기 키움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홍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3회말 수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로 판정이 번복돼 1실점 하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3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투수 헤이수스의 폭투가 나오며 1루주자 허경민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두산 양의지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뻗어나간 사이 2루의 허경민이 홈으로 달려와 슬라이딩했으나 우익수 이주형이 재빠르게 포수 김재현에게 송구했다. 허경민이 아웃되면 이닝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원심은 송구아웃이었다. 홈플레이트를 앞두고 슬라이딩한 허경민이 키움 포수 김재현의 왼쪽 다리에 방해받기는 했으나 주심은 정상적인 수비 동작이었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허경민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김재현이 다리로 주자를 가로막아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재현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면 퇴장조치된다는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을 떠났다.

올 시즌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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