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 갑)이 대표의원으로 만든 ‘K-스포츠 문화포럼’이 창립 후 처음으로 세미나를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K-스포츠문화포럼 창립 세미나 및 건강페스티벌이 열렸다. K-스포츠문화포럼은 임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국회의원 연구 모임이다. 국회의원 27명이 가입했고 국민의힘 의원도 포함돼 있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은 다른 당 의원을 포함해 10명 이상이 가입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 국회의원이 가입할 수 있는 연구모임은 최대 3개로 한정된다.
임오경 의원은 개회사에서 “스포츠 선수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고 지금은 국민과 대한민국이 건강해지는 힘”이라며 “앞으로 스포츠는 국민 건강, 사회 통합, 경제성장, 미래성장동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기대수명은 높지만 질병도 많아져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비가 40조원에 이르렀다”며 “해결발안은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스포츠는 저출생, 인구소멸, 지역 불균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며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문화 등에서도 스포츠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포츠는 문화다 스포츠는 대한민국의 건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창립세미나에서는 포럼 국회의원 뿐 아니라 체육·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임오경, 정청래, 김재원 의원 등 포럼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현정화(탁구), 제갈성렬(빙상), 임춘애(육상), 김요한(배구), 유희관(야구), 한민수(파라아이스하키)도 자리했다.
대회의실 밖 로비에서는 양궁, 사격, 핸드볼 등 가상 스포츠실 체험과 자동신장체중계, 혈압계 등을 통해 체력측정 뿐 아니라 운동처방까지 내려주는 국민체력100 프로그램도 가동됐다.
K-스포츠문화포럼 회원명단으로는 임오경, 권성동, 정청래, 한민수, 위성곤, 민병덕, 신영대, 이원택, 최기상, 김현정, 손명수, 이성윤(이상 정회원), 강득구, 강민국, 강선우, 강유정, 고민정, 김영배, 김재원, 모경종, 박선원, 박수현, 박정, 이수진, 이해식, 한병도, 한정애(이상 준회원)다. K-스포츠문화포럼은 향후 국민 스포츠 참여 확대,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