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동형 상생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운영한다고 26일 전했다.
유명 배달 플랫폼이 중개 수수료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 가맹점주, 배달노동자 등 상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성동구가 운영 중인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상생’을 기반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땡겨요’는 소상공인을 위해 낮은 중개 수수료와 3무(無) 혜택을 제공한다. 유명 배달 플랫폼의 경우 배달 중개 수수료가 9~12% 수준이지만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인 2%의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도 쿠폰 행사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성동 땡겨요’ 상품권 이용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상품권 사용 금액은 연말 정산 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성동 땡겨요 상품권’은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권으로 구는 지난 3월 신한은행과 공공배달앱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성동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성동 땡겨요 상품권’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2~3억씩 총 19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서울페이+’앱에서 매달 1일(공휴일은 익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월 10만 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6월 말 기준 ‘땡겨요’에 입점한 성동구의 가맹점 수는 1,061개로 구는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여 가맹점 수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주민들의 가계 부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 함께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