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갈등 중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앞다퉈 자녀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7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삶은 어차피 모험이다. 옆에 너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좋았던 저녁 산책”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카지노 온 거 아님. 다인이가 어제 가고 싶다던 아쿠아리움 어렸을 때 엄마랑 왔을텐데 기억을 못한다 두녀석 모두 아쿠아리움 처음 온 것처럼 재밌어해서 다행”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까운 곳에 불꽃놀이 명당이 있었지만 애들 데리고 위험을 무릅쓰며 인파에 떠밀리기 싫어 호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다리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잘 보인다고 해서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다. 큰 나무에 살짝 걸리긴 했지만 다인이와 나는 우와우와를 연발하며 구경했고 소리에 예민한 이안이는 귀막고 있더니 그래도 볼 건 봤나보다. 여행 날짜도 기가 막히게 잡았다”라고 이날 밤 열린 싱가포르의 불꽃놀이 사진도 올렸다.
앞서 26일에는 “아이들과 조식먹고 산책 별 거 안해도 그냥 좋은 시간 셋이 여행스타일 잘 맞는 편”이라고 아이들과의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렸다.
또 25일에도 호텔 안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올리며 “오랜만에 아이들과 여행떠나요. 공항도 많이 바뀌어서 정신없다. 꿈에 그리던 여행이니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제군들”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기에 박지윤도 두 자녀와 함께한 일상을 올렸다. 최동석이 아이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떠났다고 밝힌 지난 25일 박지윤은 “엄마의 방학이란, 쉼이 아니라 아이들 방학 특강, 학원 스케줄 짜서 라이드 하고 병원투어, 새학기 교복 맞춤으로 시원하게 놀지도 못했는데 통장은 텅장이고 지나고보니 고단했고 그러네요”라며 “그래도 불만 하나 없이 즐겁게 다녀주고 새학교 새학기 신난다 기대해주고 사소한 나들이에 행복해하니 엄마도 행복. 그런데 얘들아. 신발 정리는 하고 들어가자?”라고 남겼다.
27일에는 아이들과 나란히 걷고 있는 사진과, 호텔에서 두 아이와 보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녀들이 전 남편 최동석과 여행가기 전에 찍은 사진들을 공개한 것.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은 앞다퉈 자녀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최동석, 박지윤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