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중기 환자들, 인공관절 수술 늦춰야 하는 이유

입력 : 2024.07.29 11:04
무릎 관절염 중기 환자들, 인공관절 수술 늦춰야 하는 이유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비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악명이 높다. 심각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하여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 관절염 치료 방법 중 대표적인 유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이 꼽힌다. 하지만 인공관절 치환술은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공관절 수명은 평균적으로 15~20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환자의 경우 평생 동안 여러 차례의 재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인공관절이 마모되거나 느슨해질 경우 재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첫 수술 대비 성공률이 낮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가급적 인공관절 첫 수술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 옵션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증상을 관리하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등장한 미라셀 줄기세포 치료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미라셀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하여 원심 분리 후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치료법은 ICRS 3~4등급 또는 KL 2~3등급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ICRS 3등급은 연골의 절반 이상이 손상된 상태를, 4등급은 연골하골이 노출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중기 정도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미라셀의 특허 분리 기술은 과립형 백혈구를 줄이고 단핵구 성분을 증가시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줄기세포의 비율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돕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술로 인정 받아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고 이를 적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곧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활기찬 노년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다. 미라셀 줄기세포 치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정밀 진단 및 맞춤 치료 계획 수립이다. 환자 개개인마다 연골 손상 정도와 무릎 관절의 상태가 다른 만큼 이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여 치료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썬의원 이대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미라셀 줄기세포 치료는 무릎 관절염 중기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피하고 자연적인 관절 보존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한다.”며 “적합한 비수술 치료법이 부족한 관절염 중기 상태에서 미라셀 줄기세포 치료가 인공관절 수술을 최대한 늦추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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