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K-팝씬을 먹어 치운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31일 SNS에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의 로고 모션을 공개했다.
로고 모션은 게임 시작 화면처럼 디자인된 가운데, 영파씨의 팀 로고가 메탈 소재로 날카롭게 강조돼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 속 다양한 세상처럼, ‘ATE THAT’을 통해 현실 속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갈 영파씨의 면모를 기대케 한다.
영파씨는 첫 번째 EP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를 통해 무대를 향한 배고픔을, 이어 두 번째 EP ‘XXL(엑스엑스엘)’을 통해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은 야망을 드러냈다면, ‘ATE THAT’을 통해서는 무대를 씹어 먹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전한다.
영파씨는 그간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통 힙합 기반의 곡들을 선보이며 ‘국힙 딸내미’ 수식어를 꿰찼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요계 주류 움직임에 반기를 들었다. 통상적으로 굳어진 18시 발매가 아닌, 0시 발매를 전격 결정한 것. ‘K-팝씬 청개구리’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영파씨만의 뚝심이자, 새 EP를 향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파씨는 앞서 두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XXL’로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한 바, ‘ATE THAT’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에도 국내외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증폭된다. 영파씨 세 번째 EP ‘ATE THAT’은 오는 8월 2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