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타자 삼성 박병호(38)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다른 부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력에 합류했다.
박병호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신 포수 김도환이 말소됐다.
박병호는 지난 18일 우측 햄스트링 파열로 말소됐다.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잠실 LG전에서도 선수단과 함께 동행했다. 박진만 감독은 “수비 훈련도 가볍게 시작하고 있고 타격도 아무 문제 없이, 통증 없이 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좀 빨리 합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 빠르면 주말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병호는 생각보다 더 빠른 회복 페이스를 보여 1군에 등록됐다. 올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11 9홈런 28타점 등을 기록했다.
구자욱, 루벤 카데나스보다 더 빨리 돌아왔다. 구자욱은 종아리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이르면 7월31일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카데나스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다. 잠실 원정에는 동행하지 못했다.
이날 박병호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지명타자)-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