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파리 올림픽에 웬 파카…수영 선수들, 경기 전까지 입는 이유는?

입력 : 2024.08.02 14:17 수정 : 2024.08.02 14:18
영국의 벤자민 프라우드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서부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50m 자유형 준결승에서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영국의 벤자민 프라우드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서부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50m 자유형 준결승에서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수영 선수단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20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그중 4개가 금메달이다. 이런 성과와 함께 선수들이 입는 파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통해 “수영 선수들이 왜 파카를 입는지”에 대한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의류 회사 Dr. Warm은 틱톡 영상을 통해 “수영 선수들이 경기 전에 왜 코트를 입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워밍업 후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최적의 경기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체온 유지는 경기력으로 나타난다. 선수들의 근육을 유연하고 즉시 반응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이 식으면 뻣뻣해지고 반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파카는 또한 겨울철 추운 날씨에 연습할 때도 유용하다. 스피도와 같은 의류 회사들은 수영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방수 파카를 제작한다. 대부분 무릎길이에 플리스 안감이 들어가 있고, 큰 후드가 달려 있다. 또한 고글이나 다른 수영 장비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있다. 선수들은 수영장에서 나온 직후 바로 이 파카를 입을 수 있으며, 가격은 보통 100~200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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