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데드풀과 울버린’이 뽑혔다.
2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에 따르면 8월 1주차에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파일럿’, ‘탈주’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Top3에 선정됐다.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한 ‘데드풀과 울버린(11.8%)’은 히어로 생활을 정리하고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 맞서면서 완전히 상극의 성격인 ‘울버린’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8월 1일 기준 5만5387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0만7474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두 상징적인 히어로인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이 큰 흥행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위는 잘 나가던 여객기 조종사 정우(조정석 분)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여동생 정미(한선화 분)로 신분을 세탁하고 여장까지 해 다시 조종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파일럿(11.2%)’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8월 1일 기준 22만342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64만8531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파일럿’은 개봉 전부터 조정석과 코미디 장르의 ‘믿고 보는 조합’과 더불어 여장이라는 파격적 캐릭터 설정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 관람객들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영화 ‘파일럿’은 새로운 극장가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일럿’은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조만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이번 주말에 200만 관객까지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3위의 ‘탈주(10.5%)’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 중사 규남(이제훈 분)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1일 기준 1만9190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41만5828명을 기록했다.
영화 ‘탈주’는 개봉 21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섬과 동시에 올여름 한국영화 중 최초로 2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탈주’는 풍부한 명장면과 명대사로 N차 관람과 입소문을 자극하며 개봉 5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