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30)이 곧 복귀한다. 브랜든은 오는 3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 전 “브랜든은 내일 처음으로 가볍게 불펜 피칭을 할 것 같다”라며 추후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 불펜 피칭 이후 다음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브랜든이 6월 말에 부상을 당해서 벌써 5주 정도 지났기 때문에 바로 1군 경기에 나가기엔 조금 힘들 것 같다”라며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친 뒤 1군에 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와 상의해봐야 하겠지만 라이브 피칭도 하고 퓨처스리그 경기도 한 번 던지고 (1군 경기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고 내일 불펜 피칭을 하고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23일 삼성과의 경기 도중 왼쪽 어깨 뒷부분에 통증을 느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브랜든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 3.12,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브랜든을 대체할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두산 입단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