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으로 토트넘(잉글랜드) 캡틴 손흥민과 맞대결하는 김민재가 손흥민과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전날인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손흥민과 대표팀에서는 동료이지만, 이번 경기로 처음 적수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민재는 “흥민이 형은 워낙 좋은 선수다. 토트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다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답하며 웃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지만, 손흥민은 소속팀의 UCL 진출 실패로 맞대결을 펼칠 수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 명문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 합류했지만, 해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혹독한 주전 경쟁을 벌였다. 팀을 떠날 것이란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그런 적도 없고, 여기서 잘 정착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는 게 제일 가장 큰 목표다”며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