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포 노시환이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노시환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부터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KIA 선발 황동하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노시환의 시즌 20호 홈런.
지난해 31홈런을 치며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갔던 노시환은 데뷔 후 두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2시즌 연속 20홈런이라 의미 있다. 덕분에 한화는 1회부터 3-0으로 기선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