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의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 소속사 대표 강모씨가 휘찬을 고소한 지 5개월 만이다.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휘찬과 강씨의 강제추행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스파이어 측은 “지난 2022년 7월10일, 강 전 대표가 입대를 앞둔 휘찬을 위로하던 중 갑자기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튿날 오메가엑스도 입장을 내 “강씨가 휘찬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어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워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 측과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 또한 강씨의 폭행사건도 폭로했다.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가 새 소속사 아이피큐로 옮기는 과정에서 계약종료 전 사전접촉을 일컫는 ‘탬퍼링’이 있었다고 주장해 진흙탕 싸움의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