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리올림픽 체조 중계팀의 여홍철 해설위원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딸 여서정의 경기를 지켜본다.
여서정은 3일 오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각)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 출전한다. 여서정은 체조계의 스타 시몬 바일스(미국), 북한의 안창옥 등과 자웅을 겨룬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또 아버지이자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KBS 해설위원에 이어 대를 이은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여서정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입상에 성공할 경우 한국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의 영광을 안는다. 여서정과 함께 남자 안마 국가대표 허웅도 메달권을 노리고 있다.
‘운명의 날’을 앞둔 여홍철 위원은 “도마는 착지싸움이다. 어느 선수든 착지에 실수하면 메달권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서정이가 ‘부담이 많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똑같이 연습이다 생각하고 와라’고 했다”고 응원했다.
그리고 여 위원은 “경기 뒤에는 메달과 상관없이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여서정과 허웅의 한국 체조 메달 도전의 여정은 3일 여홍철 해설위원과 장웅 캐스터가 KBS에서 중계한다. 여서정의 여자 도마 결승은 오후 11시20분, 허웅의 남자 안마 결승은 밤 12시16분 열린다.